가전3사의 자체 폐가전회수 처리실적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가전3사에 따르면 지난해 LG전자가 TV.냉장고 등 폐가전제품을모두 24만대 회수한 것을 비롯 삼성전자가 23만대, 대우전자가 4만3천대의폐가전제품을 회수.처리해 94년보다 처리실적이 3배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LG전자의 경우 지난해 냉장고 9만6천대와 세탁기 10만8천대, TV 2만4천대, 기타 1만2천대 등 24만대의 폐가전을 수거해 처리함으로써 94년 6만대의4배를 처리했다.
또 대우전자는 94년 냉장고 7천3백대와 세탁기 6천대 등 1만3천3백대의 폐가전제품을 처리했으나 지난해는 냉장고 2만4천대, 세탁기 1만9천5백대 등 4만3천5백여대를 처리해 94년보다 3만여대가 늘어났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해 6월 고객 신권리선언과 함께 "폐가전 자체처리"로방향을 바꿔 냉장고와 세탁기 10만5천대, TV 2만대 등 23만대의 폐가전제품을 처리했다.
올해는 LG전자와 삼성전자가 40여만대, 대우전자가 10만대 등 가전3사가약 90만대의 폐가전제품을 회수해 처리할 계획이다.
<박주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