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보완 문제 대두
*…과기원은 최근 서울분원 폐쇄로 인해 서울분원에 있던신소재공학과, 자동화 및 설계공학과, 정보 및 통신공학과 등 3개학과가 올봄학기부터 대덕본원으로 흡수통합된다는 방침에 따라 강의실과 실험실.교수연구실 등의 건물마련에 부심.
그동안 과기원은 현재 대덕본원에 있는 학과만으로도 실험실과 강의실 부족현상을 빚고 있었는데 서울분원과 흡수통합되자 문제가 더욱 심각해진 것.
뿐만 아니라 서울에 거주하는 학생들을 위한 기숙사도 태부족한 실정이어서앞으로 시설보완문제가 크게 대두될 전망.
과기원의 한 관계자는 "당분간은 건물확보가 어려워 수업진행 및 연구활동에지장이 있을 것"으로 전망.
무자격 입학 불똥 우려
*…지난연말 정통부로 이관이 확정된 시스템공학연구소 연구원들은 최근과기원 "무자격자 입학사태"로 인해 과기처 입장이 어려워지자 이로 인해 자칫 이관이 지연될까 우려하는 모습.
지난해 철야농성 등 정통부 이관에 적극적인 행동을 보였던 시스템연 연구원들은 무자격자 입학이라는 돌발변수가 발생하면서 여론이 과기원으로 집중되자 "하필이면 이런 중요한 시기에 문제가 발생했냐"며 과기원사태를 원망.
이들은 또 "이러다간 변죽만 울리고 끝나는 게 아니냐"며 과기원사태가 무사히 수면아래로 가라앉기를 학수고대.
의료단지 부지선정 난항
*…99년 구축완료를 목표로 한 대덕연구단지내 첨단의료서비스시스템 추진계획이 11만1천여평에 이르는 부지확보가 여의치 않아난항을 겪을 듯.
특히 민간기업체의 투자를 유도, 설립키로 한 첨단종합병원부지가 10만여평이나 돼 첨단의료시스템 유치추진위원회(위원장 곽종선 대덕연구단지 관리본부 사무총장)는 현재 공터로 남아있는 전민동 엑스포아파트 근처와 항공우주연구소 부근의 부지를 두고 심각한 고민에 빠져있다는 것이 관계자의 전언.
그러나 전민동 엑스포아파트 근처의 부지는 이 지역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지역민들의 반발로,항공우주연구소 근처의 공터는 "항공우주산업의 발전을위해 추후 확장이 불가피하다"는 주장과 맞물려 큰 어려움이 예상.
더구나 첨단종합병원 설립에 참여의사를 밝힌 일부 대기업들이 심지어 30만평을 요구하고 있어 당분간 부지선정을 둘러싼 소란이 일 것으로 전망.
<이창호.김상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