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OS(상보성 금속산화막반도체) 계열 대형시스템 시장이 올들어 크게 가열될전망이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IBM.한국유니시스.한국후지쯔에 이어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청호컴퓨터 등이 올해부터 CMOS 계열 대형시스템을 본격 출시할 예정이어서 향후 이 시장을 둘러싼 업체들간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보인다.
이처럼 대형 컴퓨터업체들이 CMOS 계열 시스템을 경쟁적으로 출시하는 것은CMOS 계열 시스템이 기존의 바이폴라 계열 대형 컴퓨터에 비해 아직은 성능면에서 뒤떨어지지만 가격 대비 성능이 점차 개선되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바이폴라 계열의 IBM 호환 시스템(PCM)을 공급해온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올해부터 바이폴라 기술과 CMOS 기술을 결합한 대형 컴퓨터인 "스카이 라인"을 공급하기로 한데 이어 올4월께 히타치사의 CMOS 계열 PCM 기종을새로 발표하기로 했다.
효성은 4월에 공식 발표하는 CMOS 계열 PCM 기종을 3.4분기부터 국내 시장에판매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4년말부터 암달사와 국내 대리점 계약을 체결, PCM 기종을 국내 공급중인 청호컴퓨터는 지난해 하반기에 CMOS 계열 대형시스템을 공식 발표하고올해부터 본격 공급에 나서고 있다.
CMOS 계열 대형시스템의 선두주자인 한국IBM도 "9672 R1" "R2" "R3" 모델에이어 성능이 개선된 제품을 계속 선보일 계획이다.
<장길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