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차세대이통 "플림스" 개발착수

개인휴대통신(PCS)서비스보다 한단계 앞선 차세대 이동통신 서비스 개발경쟁이 서시히 달아오르고 있다.

16일 관련 통신업계에 따르면 한국통신、 한국이동통신 등 통신사업자들은2천년대 상용화를 목표로 전세계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미래공중육상이동통신(FPLMTS;플림스)개발에 적극 참여키로 하고 관련기술 공동개발을 위한 컨소시엄 구성과 연구개발투자 계획을 잇따라 발표하고 있다.

통신사업자들은 우선 플림스 개발의 전제 조건인 표준화 작업에 적극 참여하는 한편 현재까지 플림스를 위한 기반기술로 가장 유력한 광대역 CDMA(코드분할다중접속) 기술 습득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한국통신은 차세대 이동통신 서비스를 ABIMTS(Advanced Broadband Intelligent Multimedia Telecommunication Service)로 이름짓고 조만간 구체적인개발 계획을 수립해 연구개발에 착수할 방침이다.

한국통신은 ABIMTS(어빔스)를 통해 현재 음성통화위주의 PCS(개인휴대통신)를 한단계 발전시켜 고속 데이터통신과 실시간 동영상이 가능한 멀티미디어통신을 실현한다는 전략이다.

데이콤도 올해부터 FPLMTS개발에 본격 나서기로 하고 우선 한국전자통신연구소(ETRI)의 광대역CDMA 개발 프로젝트에 45억원의 개발비와 연구인력을 투입하기로 했다.

데이콤은 광대역 CDMA기술개발을 토대로 FPLMTS개발에 접근한다는 방침을세우고 오는 98년말까지 3년간 4백50억원의 자금을 투입할 계획이다.

FPLMTS는 셀룰러 이동통신、 광대역 무선호출、 저궤도 위성이동통신 등모든 통신서비스를 하나의 단말기로 통합해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가능하게하는 차세대 이동통신 서비스로 지난 92년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주도한세계무선주관청회의(WARC-92)에서 2GHz대역을 FPLMTS에 대한 주파수로 분배한이래 표준화 및 기술개발 작업이 활발해지고 있다.

<최상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