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통신.인터네트 서비스업체 "공격형" 판촉 전환

PC통신 및 인터네트 서비스업체들간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새로운 개념의다양한 판촉 전략이 잇따라 등장, 이 분야 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PC통신 및 인터네트 서비스 제공업체들이 최근 크게늘어나 면서 가입자 유치경쟁이 치열해지자 업체들이 프랜차이즈 영업, 특화지정점 사업, 지역 사업자 연계사업 등 새롭고 다양한 영업전략을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다.

이같은 경향은 최근 "아미넷"을 개통, 새로 PC통신 시장에 진출한 현대전자가 PC통신에도 회선재판매 사업을 도입하는 등 공격적인 전략을 채택하면서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현대전자는 PC통신 접속서비스를 하나의 상품으로 보고 중소 서비스업체에게"아미넷"에 대한 영업권을 부여하는 프랜차이즈 형태의 영업방식을 채택하고있다.

현대전자의 프랜차이즈 영업은 각 지역 중소업체를 상대로 자사의 서비스와관련된 모든 솔루션 및 회선을 임대, 해당업체에게 영업권을 부여해 주는방식이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도 자사의 온라인서비스인 마이크로소프트네트워크(MSN)를 ISP 및 PC통신서비스업체에 판매, 이들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한다는 영업방침을 정하고 서비스 제공 형태, 판매조건 등 구체적 내용에대해 업체들과 협의하고 있다.

데이콤도 인터네트 가입자를 확대하기 위해 전국에 9개의 특화 지정점을확보하고 이들을 통해 A/S를 강화하는 등 고객서비스 개선하고 있다.

나우콤은 지역 주민의 나우누리 사용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지역PC통신회사설립에 잇따라 참여하는 한편 이들의 망과 연동해 지역 가입자를 확보하는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이처럼 인터네트 및 PC통신서비스의 유통경로가 다원화됨에 따라 앞으로는대형 서비스업체들의 재판매 사업자 형태로 PC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중소업체들이 속속 등장하는데다 이를 계기로 가입자 확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것은 물론 요금인하 등 부가적인 조치들도 줄을 이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균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