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전기기기업체들의 공동판매 및 공동구매가 큰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17일 한국전기공업협동조합(이사장 이용희)에 따르면 지난해 단체수의계약에의한 공동판매실적은 당초목표 2천50억원을 크게 초과한 3천1백20억5천만원으로 전년대비 14.4%의 증가를 보였다.
또한 공동구매사업의 경우 전년대비 44.3% 늘어난 2백71억원에 이른 것으로최종 집계됐다.
이같은 실적은 중소기업 협동조합별 실적중 최고치로 올해에도 공동판매및공동구매사업이 크게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공동판매실적을 부문별로 보면 수.배전반이 1천3백92억7천4백만원, 변압기8백53억6천5백만원, 무정전전원장치 2백16억2천1백만원 등으로 나타났으며공동구매실적은 개폐장치 및 보호장치가 50억1천5백만원, 전기배선기구 49억6천6백만원, 전기용 카본제품 35억5천8백만원 등으로 나타났다.
전기공업협동조합은 이에 따라 올해 단체수의계약 목표액을 2천4백억원으로책정하고 공동판매사업의 효율화를 위한 방안으로 올해중 3억원의 하자보증금을 적립, 공동하자보증제를 도입하는 한편 신규수요처발굴에 주력하기로했다.
전기공업협동조합은 이와함께 올해 공동구매사업 목표로 2백10억원을 책정,철판류.진공차단기(VCD).개폐기류 등을 신규공동구매품목에 포함시킬 계획이다.
전기공업협동조합은 또 공동판매 및 구매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수주.계약.
배정.납품.수금 등 전과정을 전산화하는 동시에 공동판매 및 구매사업자금지원규모를 1백10억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정창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