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기공(대표 김재복)은 최근 외국어로 표시되던 로봇 수치제어장치를 한글로 나타내도록 새로 개발, 시판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총개발비 1억원을 투입해 6개월간에 걸쳐 한글화한 이 로봇 수치제어장치는기아기공이 일본 가와사키사와 기술제휴한 32비트급 중앙처리장치를 탑재한최신기종으로 일반PC와 호환이 가능한 MS DOS운영방식을 채택했다.
신호전달을 위한 버스구조는 유럽규격인 VME방식을 이용, 고속으로 데이터를처리할 수 있다. 화상처리와 외부로부터 가해지는 힘의 방향 등 신호처리기능이 우수하고 근거리통신망도 활용할 수 있다.
이 수치제어장치는 14축 동시서보제어로 고속.고정도의 작업을 수행할 수있고 고딕체 한글폰트를 사용해 판독이 용이하다. 특히 출력장치로 플라즈마디스플레이를 채택해 주위의 조명에 관계없이 판독할 수 있다.
<박영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