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제작사인 비엠코리아(대표 라상진)가 셀스루(소비자 직접판매)시장 활성화를 위해 가격파괴와 유통망 개선을 선언, 눈길을 모으고 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비엠코리아는 최근 대기업들의 잇따른 셀스루시장참여에도 불구, 높은 가격과 유통라인의 부재 등으로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다고 판단, 현재 1만5천~3만원선에 판매되고 있는 셀스루용 비디오의가격을 3월부터 1만1천원대로 대폭 인하하기로 했다.
이 회사는 또 백화점이나 서점 또는 주문판매방식을 이용하는 현재의 셀스루유통라인으로는 시장확대에 한계가 있다고 보고 전국의 2만5천여개에 이르는비디오숍을 셀스루 유통망으로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아래 향후 출시할 비디오는 도매상을 통해 비디오숍 위주로 판매키로 했다.
이 회사는 아울러 대기업들이 고전명화나 극영화 등을 앞세워 셀스루시장을공략하고 있으나 이들 작품은 셀스루보다는 대여용으로 적합해 시장활성화에큰 도움이 되지 않음에 따라 앞으로도 기획물 중심으로 이 시장을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비엠코리아는 다음달에 "포인트 생활영어" "출산육아법" "어린이생활영어" "원예백과" 등 유아용에서 성인용에 이르는 다양한 기획물을 집중출시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기획물을 앞세워 셀스루시장을 적극 공략, 기획물로는드물게 "신디 크로퍼드의 에어로빅"과 "부부생활리서치"를 각각 6만개, 8만개씩 판매해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종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