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유통업체 한국행 "러시"

전자.전기관련 외국유통업체들의 국내진출이 올해들어 급속히 늘고 있다.

22일 삼성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유통관련 다국적기업의 국내시장진출이 1백여개사에 달한 가운데 올해 가전분야를 비롯해 20~30여개 외국업체가새로 진출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전분야에서는 지금까지 프랑스의 엘렉트로룩스사가 지난 93년 3백80만달러를 투자한 것이 유일한 직접투자였으나 올해들어 라옥스사가 상표등록을마치고 직접진출을 준비중이며 조신과 베스트전기 등이 최근 상표등록을 신청했다.

또한 마쓰시타가 아남과 제품공급계약을 마치고 제품판매에 나선 데 이어소니사와 네덜란드의 필립스사도 애프터서비스망 구축 또는 직영점 개설을추진중이고 프랑스의 블랙앤다커사도 올해 국내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국내 통신판매시장의 확대에 편승, 프랑스의 라르드프, 미국의샤퍼이미지, 영국의 프리맨스 등 세계적인 통신판매회사들이 국내영업을 개시한 데 이어 독일의 오토와 큘레사 등도 올해 국내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조시룡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