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조합, IC카드 "표준" 만든다

IC카드의 구조와 칩 오퍼레이팅 시스템(COS)에 대한 연구개발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IC카드연구조합(이사장 김주용)은 올해의 연구개발 사업과제로 △IC카드의 구조 및 COS개발 △보안 알고리듬 및 클라이언트서버 시스템의 개발△통행용 티켓의 공동사용을 위한 연구과제 등을 확정하고, 이 가운데 주요연구과제는 공업기반기술 개발과제로 추진하기로 하는 등 IC카드에 대한연구개발 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IC카드연구조합은 응용범위가 확대됨에 따라 각 업체들이 앞다퉈 도입에나서고 있는 IC카드의 구조와 COS가 서로 다름으로써 호환성과 상호연동에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을 뿐 아니라 단말기까지 추가 구입해야 하는 등혼란이 예상돼 IC카드의 구조 및 표준COS 개발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이를 위해 명령어.파일구조 등의 공통점을 추출하는 작업을 병행하고 한.

불기술협력에 의한 국제과제의 수행을 모색하기로 했다.

또 시큐리티 알고리듬 구현과 클라이언트서버 환경 아래서 IC카드와 연계, 사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동시에 통행료 징수 및 원격 검침에 의한전기.가스.수도 계량기용 IC카드의 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IC카드연구조합의 한 관계자는 "국내 기업이 도입한 스마트카드간 호환성문제와 지적재산권 문제 등 최근 대두되고 있는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관련기기의 국산화와 소프트웨어 개발이 절실하다"고 강조하고, "특히 전략수출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는 IC카드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이같은연구개발과제의 국책과제 수행이 무엇보다 시급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모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