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구자홍)가 올해부터 2000년까지 인도네시아와 인도.베트남등아주시장에 모두 7억달러를 집중투자해 연간매출액을 40억달러로 끌어올릴계획이다.
LG전자는 오는 2000년까지 인도네시아와 인도에 각각 3억달러씩을 투자하고 베트남.태국.필리핀 등 기존 가전공장 생산시설확충과 자동화 및 경영합리화에 1억달러를 추가 투입하는 등 7억달러를 이 지역에 투자할 계획이라고22일 밝혔다.
또 올해부터 공격적인 마케팅을 실시해 아주시장 매출액을 올해 10억달러,내년에 17억달러, 오는 2000년에는 40억달러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LG전자 아주지역담당 서기홍상무는 "올해 아주지역 중점추진전략으로 *공격경영의 적극전개 *차별화된 마케팅전략의 집중 *스타상품 지속창출 *고객감동 서비스실현 등을 전개해 이 지역에서 초우량기업으로 확고한 위치를구축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인도네시아에는 복합 생산기지건설에 추가로 투자해 현재 각각 연 30만대,10만대 수준인 컬러TV와 냉장고의 생산능력을 각각 1백만대, 20만대 수준으로 확대하는 한편 연 3백만개 생산규모로 올 상반기에 가동예정인 컬러TV용 브라운관(CPT) 및 모니터용 브라운관(CDT)공장도 2000년까지 연6백만개 규모로 대폭 늘릴 예정이다.
LG전자는 특히 인도네시아를 한국과 중국에 이은 "제3의 종합생산기지"화해 필리핀.태국.베트남 등 인근지역 공장과 수직계열화를 이뤄 아주시장공략의 전초기지로 육성할 방침이다.
LG전자가 아주지역에 이같이 대대적인 투자를 실시하는 것은 이 지역이*양질의 노동력과 *현지인들의 우호적인 태도 *현지정부의 외국자본 유치에대한 높은 관심 *방대한 내수시장 *지속적인 경제성장 등이 조화를 이룬마지막 남은 해외투자의 최적지라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LG전자는 올해부터 아주시장에서 CD롬 드라이브.박막트랜지스터방식의액정디스플레이(TFT LCD).휴대폰 등 하이미디어제품에 대한 적극적인공략을 실시하고 에어컨.광폭TV.냉장고.하이파이오디오 등을 스타상품으로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이윤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