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산전(대표 이종수)은 완벽한 주문배송시스템 구축이 필수적인 제빵.제과물류시스템의 고난도때문에 일본업체도 포기했던 첨단종합물류시스템을 경기도 시화공단에 있는 (주)삼립GF에 성공적으로 설치했다고 22일 밝혔다.
LG산전이 이번에 삼립GF에 공급한 물류시스템은 지난 94년 30억원에 수주해1년6개월에 걸친 난공사끝에 설치를 완료한 것인데 생산에서부터 이적재.
반송.보관 및 출하까지의 전과정을 자동화했으며 각종 물류시스템 가운데서도고도의 물류엔지니어링기술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물류시스템은 물류관리용 호스트컴퓨터를 중심으로 입출고용 스태커크레인 9대, 플로어랙, 피킹게이트 및 각종 컨베이어 등으로 구성돼있으며 생산에서부터 대리점별 주문.출하까지 하루에 10만박스 이상을 처리할 수 있게설계됐다.
또 물류컨트롤타워기능을 갖춘 종합물류정보시스템이 구축돼 공정별 물류정보의 실시간처리와 신속.정확하게 재고관리 및 출하관리를 할 수 있다고 LG산전은 설명했다.
한편 삼립GF측은 이 시스템의 도입으로 혁신적인 물류비용 절감 및 신속한배송체계 구축이 가능해짐에 따라 동종업계에서 경쟁력 우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효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