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용기자
AV기기가 각종 정보기기와 융합된 형태로 변화되는 추세에 따라 관련 부품업계의 대응도 본격화되고 있다.
관련 부품업계는 AV.가전시장의 침체로 스피커.데크.튜너 등 기존 AV부품은연간 5%미만의 소폭 성장세를 겨우 유지하는 등 침체국면이 지속되는 반면, 신개념 제품의 부상에 따른 복합화.디지털화.초소형화가 급진전될 것으로보고 광픽업 기술을 활용한 CD채인저데크, 고출력.경량의 하이파이용 초박막스피커, 디지털 튜너 등의 조기 상품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한편 기존의 관련 부품들은 고전적인 AV.가전기기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동남아.중국.인도 등지로 설비를 이전, 생산 이원화 체제를 구축함으로써 시장변화에 대응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삼성전기.대우전자부품.LG전자부품 등 종합 부품메이커들은 이미관련 세트업체와 보조를 맞춰 생산라인 해외이전 및 부품의 복합화.디지털화를 서두르고 있다.
또한 삼미기업.북두.한국음향 등 스피커유닛 전문업체들도 박막.원통형 고급스피커의 해외기술 도입을 적극 추진하는 한편, 중국과 인도를 중심으로신규 해외법인 설립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국음향은 올 상반기중 미APL테크놀로지사와 합작으로 음이 전방향으로 출력됨으로써 자연음에 근접한 소리를낼 수 있는 신기술 스피커를 자사 유닛에 적용 생산키로 했으며 오는 7월에는 인도에 진출할 계획이다.
한편 삼미기업은 단순 스피커유닛에서 완제품으로 영역을 넓히기 위해 PC용 외장형 스피커 개발에 본격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