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통신연구소(ETRI)는 한국통신(KT)과 공동으로 이동통신시스템및 단말기의 고주파 신호처리부에 사용되는 핵심수동부품인 8백MHz대역의저손실 유전체 필터를 개발했다.
ETRI는 개발된 유전체 필터가 8백36.5MHz를 중심으로 25MHz의 대역폭을 가지며 필터의 통화품질을 결정하는 대역폭 범위내에서 삽입손실 0.9㏏,송신주파수와 수신주파수의 간섭을 줄이는 감쇠율은 23㏏의 필터특성을가지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ETRI는 이같은 특성이 기존에 개발된 필터특성보다 삽입손실 측면에서15% 정도 감소한 것이라고 전했다.
ETRI는 개발된 유전체필터가 8백MHZ 이동통신시스템 및 단말기에 손쉽게 내장할 수 있도록 간단한 구조로 고안되었으며, 경제성 및 시스템에 대한안정성 평가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았다고 밝혔다.
ETRI는 개발된 기술을 활용, 향후 2GHz유전체 필터 개발을 비롯해 고속무선 LAN 및 차세대 개인휴대 통신용 주파수로 검토되고 있는 밀리파대역의 필터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대전-김상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