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대표 배순훈)가 유망 중소업체에 지원을 대폭 강화하기 위해 창업투자회사를 설립한다.
대우전자는 27일 1백89개 협력업체 대표 및 관련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힐튼호텔에서 열린 96년도 협우회 정기총회에서 3백억원을 투자해 정부의 인가가 나는대로 3월에 창업투자회사를 설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본사내에 협력업체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공정한 거래관행을 확립하기 위한 중소기업지원실을 신설해 중소협력업체의 기술개발이나 품질관리.수출계약.해외진출 등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대우전자는 박식의전무를 창업투자회사 대표로 내정하고 인력구성을 거의마무리지었는데 1차연도인 올해 30여개 중소협력업체에 지분참여 및 자금대여.지급보증 등을 통해 2백억원 이상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대우전자는 소재산업이나 부품산업 등 기초산업분야를 비롯해기술집약적이고 기술파급효과가 큰 사업을 운영하는 업체중 재무구조가 견실하고 핵심기술 및 첨단개발제품을 보유하고 있으나 자금조달능력이 모자라지속적인 투자를 하지 못하고 있는 설립 7년 미만의 중소기업 또는 신규창업자를 적극 발굴하고 있다.
창업투자회사는 이들 유망업체들을 대상으로 *자금지원 *기술지도 및 경영자문 *보증 또는 국내 금융기관으로부터 자금주선 *사업성 평가를 통한창업상담 및 각종기술정보 제공 *해외투자자금 주선 등 폭넓은 지원을 해준다.
대우전자는 또 중소기업 채용 박람회 등을 지원함으로써 우수한 인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협력업체의 해외동반진출에 대해 대지임대.법인설립알선.지급보증 등의 지원을 최대한 제공할 계획이다.
<이윤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