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품유통업계 사원교육 대폭 강화

부품 유통업계가 사원들의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테크.석영전자 등을 비롯한 크고 작은 부품유통업체들은 사원들을 대상으로 수천여가지에 달하는 부품에 대한 기본지식과영어.일어 등 어학능력 배양을 위한 사내외 교육에 온힘을 쏟고 있다.

부품 유통업계가 직원들에 대한 교육에 주력하고 있는 것은 이직률이 심한이 분야의 종사자들에게 자기계발의 비전을 제시함으로써 애사심을 갖고 한곳에 정착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유통시장 개방에 따른 시장경쟁 격화와 국제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삼테크(대표 이찬경)는 정기적으로 워크숍을 개최하면서 전직원들의 부품에대한 기본지식을 습득하도록 하는 한편 매일 아침 외부강사를 초빙, 사내에서 영어와 일어강습을 실시하고 있다. 또 사원들이 외부 학원에 등록할 경우학원비를 전액 지원하고 있으며 학습능력 배양을 위한 동호회를 결성할 경우운영경비 전액을 지원키로 했다.

삼테크는 특히 이찬경사장이 어학강습에 동참, 직원들의 자기계발을 독려하고 있으며 카네기재단 등 외부 교육기관에 사원들의 위탁교육을 실시, 사원들의 의식개혁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종합부품 유통업체인 석영전자(대표 문기종)는 취급 품목별 팀장을 중심으로부품의 특성과 용도 등 기본지식과 시장동향에 대한 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매일 아침 비디오테이프를 활용한 영어.일어 등 어학교육을병행하고 있다.

석영전자는 또 외부 유명 교육기관 및 대기업체 연수원 등을 활용, 경영전반에 관한 내용과 의식개혁 차원의 워크숍을 틈나는 대로 개최해 직원들의자질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석영전자는 특히 최근 전문교육기관 강사출신을 인사담당 이사로 스카우트,각종 교육에 대한 조직적 관리에 나섰다.

이밖에 동백전자.승전상사.금오전기.팔복.삼성광전.선인교역 등 주요 부품유통업체들도 한결같이 부품에 대한 단계적 지식습득을 위한 자체 교육 프로그램과 어학교육, 의식개혁을 위한 외부 위탁교육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유성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