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스템, 유니코드 글꼴 개발 일본에 공급

서울시스템(대표 이웅근)은 유니코드 규격에 따른 서체 2종(세명조.중명조)을 개발, 이 가운데 국제문자와 한자부분의 윈도NT용 트루타입 서체를일본 문부성 산하 학술정보센터에 공급했다고 27일 밝혔다.

서울시스템이 이번에 개발한 서체는 국제문자부호계(유니코드) 표준인 "ISO 10646-1"규격 및 한국산업규격인 "KSC5700-1995", 일본공업규격인 "JISX 0221-1995"를 따르고 있으며, 전세계의 언어문자를 한 종류의 부호계내에서 표현해낼 수 있다.

이번 유니코드 서체 공급은 작년 9월 양 기관의 계약에 따른 것으로, 서울시스템은 유니코드 개발과정에서 전체 문자영역의 32%를 차지하는 2만9백92자의 한자 부문에 특히 관심을 두고 국내는 물론 일본의 서체 전문가 10여명을초청, 모든 자형에 대한 검증작업을 받았다.

일본 문부성은 이번에 서울시스템으로부터 공급받은 유니코드 서체를 문부성산하 학술정보센터를 중심으로 일본내의 교육기관 및 연구기관이 공동으로사용할 수 있는 학술정보시스템 구축에 활용하며, 이를 통해 한.중.일 3국의학술정보를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해 이를 국제 정보서비스에까지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다.

<함종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