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은 *정보통신산업의 활성화 기반조성 *초고속정보통신 기반구축*한국적 멀티미디어 어플리케이션 구현 등 세 가지를 바람직한 국가사회정보화 추진방향으로 설정했다.
이 가운데 정보통신산업의 활성화 기반조성은 주로 정부정책과 연관되는것으로 규제완화、 자율경쟁、 통신산업 육성을 유도하는 쪽으로 지속적인정책건의를 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나머지 두 가지 과제、 즉 초고속정보통신기반구축과 한국적 멀티미디어 어플리케이션 구현은 한국통신이 주도적으로이끌어나간다는 전략이다.
초고속정보통신 기반구축을 위한 한국통신의 중점추진 계획은 *초고속정보망의 주도적 참여 *지역정보화촉진 *동북아 텔레콤 허브구축 등 세가지로요약된다.
초고속정보망사업과 관련 한국통신이 참여하고 있거나 앞으로 계획하고 있는사업은 *초고속국가정보통신망사업 *초고속공중정보통신망사업 *초고속선도시험망 구축사업 *초고속정보화 시범지역사업 *초고속정보통신망 핵심장치 개발사업 등이다.
지난해 7월 정부로부터 초고속 국가정보통신망구축 주사업자로 선정된 한국통신은 2010년까지 3단계로 나누어 초고속국가망을 완성할 계획이다. *1단계인 97년까지는 전국 12개 노드에 68개 접속점을 가진 2.5Gbps급 기간전송로 구축을 완료、 45Mbps급 서비스를 제공하며 ATM교환망도 올해시범구축에 이어 내년부터는 전국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2단계인 202년까지는 1백55Mbps 서비스를 제공하고 *3단계인 2010년까지는 수십 기가에서 수 테라급에 이르는 기간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초고속 공중정보통신망 사업은 2015년까지 일반가정을 대상으로 1백55Mbps급의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2015년까지 일반가입자까지 광케이블을 공급하고 CATV 전송망도통합광가입자망으로 구축하며 CT-2、 PCS、 저궤도위성사업 등을 통해 가입자선로의 무선화도 추진키로 했다.
전화국간 전송망도 초고속화를 추진、 2015년까지 1백기가급 전송망으로 1백% 전환하고 ISDN의 전국확대를 추진하는 한편 2천15년까지 교환망을 전량ATM교환기로 교체할 계획이다.
서울과 대전사이에 구축하고 있는 초고속 선도시험망도 97년까지 10기가급으로、 2천2년까지 1백기가급으로 고속화하는 한편 가입자 접속은 6백22메가급까지 ATM교환접속을 제공키로 했다.
대덕연구단지를 대상으로 한 초고속정보화 시범지역사업은 지난해 12월 시범망구축을 완료한 데 이어 올해에는 시범가입자 수를 1천가입자로 확대하고97년까지는 2천가입자로 늘려 디지털 CATV、 고화질 영상회의、 멀티미디어정보검색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초고속정보통신망 핵심장치 개발사업은 통신사업자가 부담하게 될 2천8백25억원(전체의 41%)가운데 한국통신이 2천4백25억원을 부담、 ATM교환기、 1백기가 광전송시스템、 ATM통신단말기 등을 2천1년까지 개발완료할 계획이다.
지역정보화촉진과 관련해서는 *사회간접자본 확충연계 시범사업 *지역정보통신센터 구축 및 운영 *무궁화위성을 활용한 지역정보화촉진 *부평 멀티미디어단지 조성 등이 주요 사업내용이다.
영종도 신공항건설사업、 고속전철사업、 서해안개발사업 등 사회간접자본확충과 연계한 시범사업은 우선 97년까지 기초조사를 거쳐 98년부터 시범사업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 해당지역에 초고속정보통신망을 구축하고 지능형첨단정보통신센터를 설립하는 것이 시범사업의 핵심이다.
지난 91년부터 설립하기 시작해 현재 부산、 광주、 원주、 청주 등 4개지역에서 운영하고 있는 지역정보통신센터는 올해 1월에 일산지역정보통신센터개관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97년 1/4분기에는 제주지역정보통신센터를 개관하며 이후 여의도、 부산、광주、 전주、 분당、 잠실 등 6개지역에 대규모 지역정보통신센터를 설립하고 지역본부별로 1개소씩 소규모 지역정보통신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다.
동북아 텔레콤 허브 구축은 21세기 세계정보인프라(GII)의 주도적 참여로우리나라를 동북아 통신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전략사업이다.
통일을 대비한 초고속정보통신기반구축을 위해 99년까지 1백55Mbps를、2005년까지 6백22Mbps를 지원하는 초고속 위성통신망을 구축하며 통일이후 서울-평양-함흥-청진-나진을 연결하는 광전송로 구축을 위한 준비작업에나선다.
중국의 훈춘、 북한의 나진、 러시아의 포시에트를 연결하는 소삼각지역과중국의 연길、 북한의 청진、 러시아의 나홋카를 연결하는 삼각지역의 광케이블망 구축에도 나설 계획이다.
또 동북아 통신거점 구축을 위해 부산과 제주를 세계적인 거점육양국으로육성키로 하고 97년까지 한-중、 APCN(아-태)、 한-괌、 FLAG(중동-유럽) 등국제해저케이블의 국내육양국을 건설하는 한편 북미-유럽간(TAT-12/13)、일본-미국간(TCP-5)、 태국-베트남-홍콩간(TVH)의 해저케이블 회선을 확보할계획이다. <최상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