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컴퓨터 유통업체들의 "고객끌기"방법이 다양화하고 있다.
29일 관련 유통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광복대신점, 동성데이타시스템, 청벽시스템 등 부산지역 컴퓨터 유통업체들은 그동안 신문광고.전단배포.제품발표회 등에 주력하던 고객 유인전략과 달리 최근에는 멀티비전을 통해 고객들의 관심을 끌거나 자동안내시스템과 인터네트 검색코너 등을 별도로 설치해고객들이 직접 컴퓨터를 작동토록 함으로써 고객들의 매장방문을 적극 유도하고 있다.
동성데이타시스템은 초량동 본사의 1.2층 매장에 인터네트 시연코너를 설치하고 무료로 인터네트를 접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일반인의 매장방문을 유도하고 있다.
청벽시스템은 최근 한창정보타운 B동에 있는 자사매장 앞에 자동안내시스템을 설치, 이곳 상가를 방문한 사람들이 이 시스템을 통해 자신의 사주나바이오리듬을 출력할 수 있도록 해 방문객들이 자사매장을 찾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광복대신점은 대형 멀티비전을 매장입구에 설치하고 이 대형화면을 통해 새턴게임기의 게임장면이나 VCR 및 TV를 상영, 매장앞을 지나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이밖에 부산의 많은 컴퓨터 유통업체들과 대리점들은 컴퓨터를 매장밖에설치, 지나가는 사람들이 직접 컴퓨터를 작동할 수 있도록 해 고객의 매장방문을 유인하고 있다.
이처럼 컴퓨터 유통업체들이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집객활동을 벌이는 것은자사를 널리 알리는 것은 물론 신규 고객확보 및 판매확대 등 실질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부산=윤승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