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 신종광고 "눈길"

조영호기자

최근 다채널 매체인 케이블TV의 특성을 살린 복합형태의 프로그램이 잇따라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국내 시청자들에겐 다소 낯선 1분 혹은 5분짜리의 제품정보를 담은 "인포머셜 광고"가 케이블TV에 등장한 데 이어 최근에는 개인적인 메시지를 전달할수 있는 광고 프로그램인 "퍼머셜 광고"가 등장했다.

"인포머셜"(Infomercial)이란 정보를 뜻하는 인포메이션(Information)과광고를 뜻하는 커머셜(Commercial)의 합성어로서 "정보광고"를 의미하고, "퍼머셜"(Permercial)은 퍼스널(Personal)과 커머셜의 합성어로 "개인광고"를의미한다.

현재 인포머셜 광고를 시작했거나 계획하고 있는 곳은 영화채널인 대우시네마네트워크(DCN.대표 정주호)와 홈쇼핑텔레비전(HSTV.대표 박경홍)이다.

또퍼머셜 광고는 지난 설연휴동안 드라마채널인 제일방송(JBS.대표 이덕한)이이를 시험제작, 방영한 뒤 시청자들의 호응이 높자 지난달 26일부터 두편의퍼머셜 광고를 제작해 방영했다.

퍼머셜 광고는 개인이나 자영업자가 졸업.입학.경조사.축하인사, 명절을맞은 고향어른께 드리는 방송인사, 구인.구직 등 개인적인 메시지를 광고형태로 제작, 30초에서 1분간 방송을 통해 전달할 수 있는데 JBS가 퍼머셜 광고를 제작, 방영해준다.

인포머셜 광고는 DCN이 대우전자의 "탱크냉장고2"를 5분짜리로 제작, 지난달부터 DCN 채널을 통해 방영한 데 이어 HSTV도 최근 주방.운동.애완용품 등7가지의 제품에 대한 1분짜리 인포머셜 광고를 제작완료하고, 이달부터 여성채널인 GTV 등 15개 프로그램공급업체(PP)와 강서케이블TV 등 일부 지역 종합유선방송국(SO)을 통해 일제히 광고를 내보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