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당 1MB 이상의 정보전달 속도를 자랑하는 8배속 CD롬 드라이브 시대가본격 개막됐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국내 업체로는 처음으로 8배속 CD롬드라이브를 이달 초부터 본격 공급하는 것을 비롯, LG전자와 태일정밀도내달부터 8배속 제품을 양산, 국내시장에 대량 공급할 계획이어서 8배속 CD롬 드라이브시장이 개화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초당 1.2MB의 정보전달속도를 지닌 확장 IDE방식의 8배속CD롬 드라이브(모델명 SCR-830)를 이르면 5일부터 본격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번에 개발한 8배속 CD롬 드라이브를 연간 3백만대 정도 생산, 자사 멀티미디어PC는 물론 국내 PC업체 및 일반 유통시장에 공급하고일부는 수출할 계획이다.
삼성전자가 대당 20만원대의 8배속 CD롬 드라이브를 출시한 것에 자극받은LG전자는 이달중 8배속 CD롬 드라이브(모델명 GCD-R580B)를 발표하고 내달부터 국내 시장에 본격 공급하기로 했다.
LG전자는 이달중 우선 해외 PC업체에 8배속 CD롬 드라이브를 선적하고, 내달 초부터 경쟁력있는 가격으로 8배속 CD롬 드라이브를 내수시장에대량 공급할 계획이다.
태일정밀도 최근 확장 IDE방식의 8배속 CD롬 드라이브 개발을 마무리하고 본격 출하를 서두르고 있는데, 이르면 4월말경 국내 시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태일정밀은 월 20만대 정도의 8배속 CD롬 드라이브(모델명 CDD-8001)를생산, 우선 외국 PC업체에 수출하고 내수시장에도 판매할 계획이다.
한편 그동안 국내에는 세양정보통신이 미국 다이아몬드사와 대만 에이서사의8배속 CD롬드라이브를 공급해온 것을 비롯, 삼광산업이 싱가포르 옵티스스토리지사의 8배속제품을 공급하고 있고 롯데전자가 싱가포르 아즈텍사의 8배속 제품을 수입 공급할 계획을 갖고 있다. <이희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