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조합, 한-미 "LCD협력" 강화

디스프레이연구조합은 올해 LCD부문의 전략적 강화를 위해 한.미 협력관계구축을 위한 세부실천방안을 모색하고 LCD마케팅분과위를 신설하는한편 국내외 표준화작업과 각종 국책프로젝트수행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한국디스프레이연구조합(이사장 구자홍)은 차세대 핵심품목으로 확고한 입지를 다지고 있는 LCD부문에 조합의 역량을 집중, 이같은 전략사업과 함께각종 국제학술회의 및 전시회 등을 통한 국제정보교류에도 박차를 가한다는내용의 올해 사업계획을 최근 확정했다.

디스프레이조합은 미국 디스플레이단체(UCDC)를 대상으로 하는 한.미디스플레이협력사업을 연내에 가시화하기로 하고 최근 조합 및 학계 관계자들이 미국을 방문, 추진일정을 협의한데 이어 다음달말까지 양국 업계의 의견을 수렴해 공동개발과제를 각각 선정, 협의키로 했다. 양국은 이 과정을거쳐 최종개발과제를 도출, 필요한 기술및 정보 교류에 나설 예정인데 이것이가시화될 경우 LCD부문에서 각각 양산기술과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는한.미간 첫 국제협력사업이 결실을 맺게 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연구조합은 올해 국내업계의 LCD생산이 본격화됨에 따라 국내외 마케팅현황에 대한 정보조사의 필요성이 커질 것으로 판단, 삼성전자.LG전자.현대전자.삼성전관.오리온전기.한국전자 등 국내관련업체들이 공동참여하는 "LCD마케팅분과위원회"를 내달까지 구성, 생산품목별 시장조사등을 수행할계획이며 연말에는 관련자료집도 발간할 예정이다.

연구조합은 또 최근 일본업체들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LCD표준화사업에도 적극 참여, 업계전문가 및 학계 인사들의 관련국제회의참가를 지원함은 물론 자체적으로도 국내 표준화위원회를 통한 월별 정례회의및 반기별세미나를 개최할 계획이다.

연구조합은 국책프로젝트수행과 관련, 25~29인치 TFT LCD 등 LCD부문 14개 과제와 대형 풀 컬러 PDP 등 PDP부문 7개과제 등 모두 21개의"차세대 평판표시장치 기반기술개발사업 1차년도 과제"를 오는 9월말까지추진 완료하는 한편 9~16인치 멀티미디어용 TFT LCD 모듈 개발 등 "LCD기반기술개발사업"의 "계속과제"도 지원키로 했다.

<이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