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하니웰, 지능형 공정제어시스템 공급

LG하니웰(대표 권태웅)이 센서.밸브류 등 생산현장기기를 PC로 제어하는지능형 차세대 공정제어시스템(모델명 SmartNet)을 국내에 본격 공급한다.

LG하니웰이 합작선인 미 하니웰사로부터 수입, 이번에 공급에 나선 이 시스템은 시스템구성이 복잡했던 기존 시스템과는 달리 통신프로토콜인 CAN(Controller Area Network)칩을 내장한 현장기기와 PC를 1개 회선으로 연결해배선을 획기적으로 줄였으며 업계최초로 현장기기의 이상을 점검하는 자가진단기능을 갖춘 지능형 공장자동화시스템이다.

특히 이 시스템은 편리한 엔지니어링환경과 모니터링, LAN이 구축돼있는 PC를 주제어기기로 하며 자가진단기능을 갖춘 현장기기간의 통신이 가능해 고장즉시 신속한 수리로 시스템 다운타임을 절반가량 줄일 수 있어 이로 인한비용손실을 최소화했다.

이와 함께 배선을 1회선으로 단순화해 시스템 설치비용을 기존 시스템에비해 20~40% 절감할 수 있으며 1개 회선으로 최대 1백26개 현장기기와 연결이가능하고 최대 4백57.2m까지 시스템구성이 가능하다.

또한 PC 1대로 1천48점의 입.출력점을 처리할 수 있으며 1개 현장기기의반응시간이 단순센서나 밸브의 경우 1백만분의 1초, 상태변화에 대한 감지의경우 2만분의 1초 이내에 처리할 수 있다.

또 시공이 간편한 단자접속방식을 채택하고 배선확장 및 축소가 용이해 탄력적인 시스템설치가 가능하며 개방형 구조를 채택, 타기종의 논리연산제어장치(PLC)등과도 통신이 가능하다.

LG하니웰은 이 시스템으로 자동차.전자 등 신규설비투자가 활발한 분야를집중공략, 제품공급 초기연도인 올해에 10억원, 오는 2000년 1백억원의 매출을목표로 하고 있으며 독자적인 시스템개발을 위해 천안연구소에 프로젝트팀을구성, 향후 3년동안 50억원을 투입해 98년까지 전체시스템을 국산화할 계획이다.

<정창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