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반주기업체들이 베트남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주)비오.대흥전자 등 국내 노래반주기업체는 최근베트남에서 노래방 붐이 일면서 수요가 늘자 베트남에 현지 대리점을 개설하거나 거래처를 통해 제품을 수출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베트남에 대한 노래반주기 수출은 이달말께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주)비오는 지난해 9월부터 베트남진출을 적극 추진해 지난달초 이달수사장이 현지업체와 수출계약을 논의, 이달중에 정식계약을 맺기로 합의했다.
비오는 한국곡과 베트남곡 외에 일본곡과 중국곡 및 팝송 등 7천여곡을 CD한장에 담은 다국적 CD를 제작, 베트남과 중국을 비롯한 동남아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대흥전자는 중국에 이어 베트남 및 필리핀으로 노래반주기 수출을 적극 모색하고 있는데 베트남에는 이달안에 총판개념의 현지대리점을 설립할 예정이다.
대흥전자는 현지업체와 대리점 계약을 맺어 저작권문제를 담당토록하고 자사는 제품만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베트남에는 현재 호치민에만 노래방이 1천3백여개에 달해 국내 반주기업체의 베트남진출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순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