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노트북 수출 박차

삼성전자(대표 김광호)가 노트북PC의 수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5일 관련업계에 다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노트북PC 수출을 위한 단기 및 중장기전략을 수립하고 미국 및 일본.영국.러시아.프랑스.독일.호주 등 7개 선진국과 새로이 급부상하고 있는 중국시장을 주요 수출시장으로 설정, 지역거점화 전략을 통해 노트북PC의 수출을 대폭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삼성은 선진국들을 대상으로 단기적으로는 대형 OEM거래선을 확보하고 중장기적으로 자사 노트북PC의 직판 및 현지화 전략을 통해 노트북PC의 수출을본격 추진키로 하고 우선 이를 위한 지역거점을 마련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삼성은 우선 일본시장 공략을 위해 현재 일본의 대형OEM거래선을 확보하는데주력하고 있으며 하반기부터는 일본법인의 유통망을 활용, OEM공급에서 탈피해 자가브랜드 판매를 처음으로 시도할 계획이다.

또 지난해 연말부터 수출이 시작된 호주에서 자사제품에 대한 호응이 높다는판단 아래 자가브랜드 이미지제고를 통한 직접판매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특히 앞으로 수요가 급격히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시장의 경우 현재중국 노트북PC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AST사와 공동사업의 형태로 이 시장을장악한다는 계획 아래 AST의 유통망과 생산시설을 활용해 노트북PC의 공급물량을 확대해 나간다는 것이다.

삼성은 이같은 현지특성에 맞는 마케팅전략으로 올해 28만대의 노트북PC의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승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