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영정보시스템(MIS)이라는 새로운 개념의 소프트웨어패키지를 개발하고있는 업체가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현재까지 4만3천여 중소기업에 인사관리.회계관리.자재관리 등 MIS 관련패키지를 공급하고 있는 한국기업전산원(대표 김길웅)이 화제의 업체.
이 회사는 윈도95가 컴퓨터의 운용체계로 정착되고 네트워킹이 기업의 컴퓨팅환경으로 각광받고 있다는 것에 주목, 중소 및 중견기업의 전사적인 업무전산화를 겨냥한 클라이언트서버구조의 범용 MIS패키지를 올 상반기중에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기업전산원이 이를 "신MIS"라고 명명한 것은 이것이 PC 한 대 또는 몇대의 소규모 시스템에서 운영되는 기존 MIS패키지와는 달리 유닉스.윈도NT.
OS/2 등을 서버환경으로, 클라이언트환경으로 윈도95를 지원하는 대규모 MIS패키지이기 때문이다.
또한 기능적인 면에서 단순히 전표나 장부의 내용을 입력하는데 그치지 않고지급품의서.영수증.세금계산서 등 거래의 원천증표 자체를 이미지처리해 "종이없는 사무실"을 구현한다.
그러나 이 제품의 핵심은 무엇보다 그룹웨어와 연동되어 운영된다는 점에있다.
한국기업전산원 관계자는 "개발중인 신MIS패키지는 전자메일.전자결재.문서처리 등 그룹웨어 기능과 연계되어 그야말로 완벽한 의미의 경영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이 신MIS패키지로 올해 약 2백억원 규모로 추정되는 패키지시장을선점함은 물론 이 제품을 대기업에도 제시할 수 있는 완성도 높은 MIS패키지로 격상시킨다는 계획이다. <이일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