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인환 공보처장관, 케이블TV 영어방송 재단 설립

정부는 이달중 주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영어방송을 시작할 "국제방송교류재단"을 공보처 산하에 설립하고, 올 하반기부터 케이블TV 지역채널에서 지역정치뉴스 보도를 허용할 방침이다.

오인환 공보처장관은 5일 서울 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케이블TV의날 기념식 치사를 통해 "이달중 국제방송교류재단을 설립, 주한 외국인을대상으로 하는 케이블TV 영어방송 채널인 "월드채널"을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장관은 또 "이 재단은 중소규모의 독립제작사들이 창의적인 작품을 생산,수출할 수 있도록 기자재를 임대하거나 수출업무를 대행해주는 일도 하게된다"고 말하고 "정부는 앞으로 해외 각지에서 우리 기업의 현지법인을 통해"코리아채널"을 운영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오장관은 "금년 하반기중에 케이블TV 지역채널이 지역 생활정보와함께 지역의 정치뉴스를 보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히고 "앞으로 케이블TV망을 통해 인터네트와 PC통신, 전화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간협의중"이라고 말했다. <조영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