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엑스선기계가 첨단 X선 촬영장치를 개발, 판매에 나선다.
5일 동아엑스선기계(대표 문창호)는 94년 하반기부터 1년6개월간 약 3억원을들여 조작을 쉽게 하고 화질의 안정성을 높인 진단용 X선 촬영장치를 최근개발하고 이르면 오는 4월부터 시판한다고 밝혔다.
이 제품(모델명 N.C.G:New Concept Generator)은 촬영부위, 촬영법, 초점의크기, 격자의 유무, 필름의 종류 등 최적의 촬영조건을 하나의 마이크로컨트롤러 칩에 내장, 프로그램화함으로써 약간의 교육만으로도 누구나 쉽고정확하게 촬영할 수 있게 설계된 것이 큰 특징이다.
기존 제품의 경우 X선 촬영시 의사 및 방사선사가 부위별 촬영조건을 이론및 경험에 의해 임의로 설정, 전문지식이 없으면 촬영할 수 없는 데다 경우에 따라서는 부정확한 측정결과가 우려되기도 했다.
또 이 제품은 기존 제품이 다단계 탭스위치를 돌리는 방식으로 촬영조건을설정한 데 비해 버튼을 누르는 방식을 채택했으며 촬영부위 및 체형선택.준비.X선 노출 등 3단계로 기능을 단순화해 편리성을 극대화했다.
특히 이 제품은 출력의 재현성 및 직진성이 뛰어남은 물론 촬영부위별 최상의 선질을 선택해 고정함으로써 촬영자에 관계없이 항상 안정된 화질을 유지할 수 있다.
이밖에 이 제품은 많은 개별소자를 PCB 1장에 조립하고 테이블.고압트랜스.스탠드.전원부를 일체화함으로써 생산원가를 크게 낮췄으며 작은 공간에도 설치할 수 있다고 동아엑스선기계측은 설명했다.
<박효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