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개 정부기관의 올해 정보시스템 수요계획은 업무전산화와 SW패키지 구매를 합쳐 2천3백7억원이며, 여기에 정부 특별회계 1천53억원을 포함하면 모두3천8백91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전국 50여개 공공기관의 수요까지 포함할 경우 96년 정부.공공기관의 정보시스템 총 수요계획은 5천1백억여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
6일 정통부.총무처.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SW협)가 최근 19개 중앙부처를 대상으로 공동 조사한 96년 정부.공공기관 전산수요계획에 따르면 올해정부기관 정보시스템 도입 규모는 업무전산화 부문에 37건 2천81억원, SW구매에 26억원 등 2천3백7억원에 이를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특별회계를 제외한 19개 정부기관 정보시스템 도입규모 2천3백7억원은지난해 1천7백13억원보다 36% 증가한 것으로서, 이는 지방자치단체 전산화의 본격 추진과 함께 각 부처의 전문업무 전산시스템 도입이 크게 늘어난 데따른 것이다.
정부기관 업무전산화 주요내역은 내부무 지방자치단체전산화 6백18억원과건설교통부 수치지도전산화 1백9억원, 경찰청의 경찰종합정보시스템 구축에47억원, 관세청의 EDI형 통관자동화시스템 도입에 30억원 등이다.
또 26억원에 이르는 SW 구매내용은 행정전산망용 패키지 기준으로 운용체계 등 시스템SW 1천여개를 비롯, 워드프로세서와 그룹웨어 등 응용SW5천2백여개 등 모두 6천2백여개에 이른다.
한편 정부부처와 함께 실시된 신공항관리공단.한국통신.담배인삼공사.한국산업은행 등 전국 26개 주요 공공기관 정보시스템 수요계획에서는 업무전산화부문에 7백5억원, SW구매에 95억원 등 모두 8백억여원으로 조사됐다.
주요내역은 신공항관리공단이 영종도 신공항 시설물관리시스템 등에 2백50억원, 한국통신이 통합고객정보관리시스템 도입 등에 1백28억원, 담배인삼공사가 전략정보시스템 구축에 54억원, 한국전력이 시스템SW 등의 개발에 40억원 등이다. <서현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