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이 광섬유 연구를 위한 첨단 연구실험설비를 대덕연구단지 소재한국통신 선로기술연구소에 구축, 국내 광섬유 연구에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기대된다.
한국통신 선로기술연구소(소장 김현우)는 광섬유 모재제조설비(MCVD), 광섬유 인출설비, 광섬유 및 광부품의 기계적 강도를 측정하는 시험장비, 모재분석기, 광특성 평가장비 등 첨단 광섬유 관련 실험설비구축을 완료하고 7일준공식을 가진다.
이번에 설치된 연구실험설비 중 광섬유모재 제조설비(MCVD)는 국내 처음으로기상법(모재에 첨가하는 원소를 기체상태로 증착시키는 방법)을 채택해 에르븀(Er), 이트븀(Yb), 란타늄(La) 등 희토류계 원소를 첨가할 수 있는 것이특징이다.
또 제작된 모재로부터 광섬유를 인출하는 광섬유인출설비(드로우타워)는분당 3백m의 광섬유를 인출할 수 있어 국내 연구장비중 최고수준이다. 특히직경 1백25&Mm의 광섬유를 인출할 때 허용오차가 0.1&Mm내외로 유지되는첨단 연구설비이다.
한국통신 선로기술연구소는 이번 설비구축으로 광신호를 증폭해 중계거리를길게 할 수 있는 광증폭광섬유(EDF:Er Doped Fiber)와 광신호의 분산현상을최소화해 대용량 장거리전송에 활용할 수 있는 분산천이광섬유(DSF:Dispersion Shifted Fiber)등 특수광섬유 및 광섬유형 광커플러 등의 연구개발에큰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상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