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오는 12월 세계무역기구(WTO) 각료회의 개최에 대비, 자체적으로 UR협정 이행 점검에 나서는 한편 새로운 협상분야인 투자규범 제정과 무역과환경.경쟁정책 등을 집중 연구해 나가기로 했다.
7일 통상산업부는 다자간 무역체제의 발전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개최되는싱가포르 WTO각료회의의 주의제가 UR협정 이행여부와 서비스협상 등 UR 후속협상 결과의 검토, 투자규범 및 경쟁정책 협상 등 3개안으로 압축될 것으로보고 이에 대한 준비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통산부는 이를 위해 이달중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리는 관계자회의에 통상전문가를 파견하는 한편 오는 4월 세계무역에 관한 회의에는 박재윤 통상산업부 장관이 패널리스트로 직접 참석한다는 방침이다.
박장관은 또 협상의제를 구체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7월 스위스 로잔회의와뉴질랜드 아.태협력회의(APEC) 통상장관회의 등에 잇따라 참석할 계획이다.
통산부는 이와 별도로 학계.업계.연구기관 등의 전문가들이 참가하는 "WTO대응방안 검토회의"를 열고 WTO협정 의무이행사항 등을 자체적으로 검검해나갈 계획이다.
WTO 출범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싱가포르 WTO각료회의는 2년마다 개최되는통상각료회의로 WTO 최고 의사결정기구의 역할을 맡고 있다. <모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