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씨엔씨티시스템(대표 강윤종)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선보인 전자사보시스템 "메신저"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메신저"는 웬만한 규모의 기업이라면 한 종류 정도 발행하고 있는 사보를컴퓨터를 통해 온라인 상에서 사원들이 읽을 수 있도록 환경을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매달 몇천부씩 발행, 결국 폐기처분되는 인쇄매체 사보의 비효율성을 감안하면 기업의 입장에서 주목할 만한 소프트웨어가 아닐 수 없다. 당장 일회성인종이의 사용을 줄여 비용절감효과를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이를 통해 사원들의 컴퓨터사용 친숙도를 높이고 정보교환의 신속성을취할 수 있으며 사원들의 일체감을 고양시키는 등 눈에 보이지 않는 효과도거둘 수 있다.
"메신저"의 대표적 구축사례로는 지난해 12월 이 시스템을 도입, 2개월여동안 자사 업무환경에 맞춰 최근 본격 운용에 나선 제일모직을 꼽을 수 있다.
제일모직은 현재 경기도 과천에 있는 네트워크센터를 통해 본사는 물론 대구공장에까지 2천여명의 전자사보 독자를 확보해놓고 있다.
제일모직은 "그동안 월 5천부씩 발행하던 인쇄사보를 "메신저"로 대체함으로써 연간 2억원 정도가 소요되던 발행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밖에도 현재 삼성중공업.쌍용.동부건설 등 국내 대기업을 중심으로 20여기업이 "메신저"를 도입했거나 도입을 검토 중이다.
"메신저"는 근거리통신망(LAN)이 구축되어 있는 클라이언트서버 환경에서운용되며 기업에서 사용 중인 유닉스서버나 PC서버를 활용할 수 있다. 이미지스캔기능이 내장돼 있어 화상도 전할 수 있으며 모든 내용이 실시간으로공유된다는 것이 장점이다.
<이일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