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산전(대표 이종수)은 고층형 자동창고의 핵심설비인 고성능 스태커 크레인에 대해 1년여의 연구끝에 개발을 완료하여 다음달부터 국내시장에 공급할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국내 고층.고기능 자동창고시장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외국제품과의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스태커 크레인은 상하좌우로 이동하면서 물건을 이적재하는 자동창고의 핵심설비인데 고층형의 고기능 스태커 크레인은 기술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일본의 다이후쿠.무라다사 등 외국제품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높았다.
스태커 크레인의 속도는 크게 주행.승강.포킹 3가지로 구분되는데 이 제품은인버터 제어방식 적용과 경량화를 통해 1분에 1백40m(주행), 50m(승강), 40m(포킹)로 속도를 향상시켰다.
이 속도는 외국제품과는 대등한 수준이며 국내업체의 타제품보다는 약 20%빠른 것이라고 LG산전측은 설명했다.
또 이 제품은 유지 및 보수가 쉽도록 설계됐으며 흔들림 방지장치와 자체조명장치를 설치, 보다 안정되게 물건을 이적재할 수 있는 등 제품의 신뢰도를높인 것이 특징이다.
LG산전은 이번 고성능 스태커 크레인 개발과정에서 관련특허 3건을 출원,지난해말 등록을 마쳤으며 올 연말까지 냉동.냉장 자동창고와 중량장척물 자동창고 등 특수형 자동창고에 들어가는 고성능 스태커 크레인을 개발할 계획이다.
<박효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