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급 학교의 신학기가 시작되면서 교과서 내용을 CD롬에 담은 교과용 CD롬타이틀이 대거 출시되고 있다.
7일 용산상가 CD롬타이틀 판매업계에 따르면 3월 신학기들어 국어.산수.
영어.자연을 비롯해 초등학생과 중등학생 대상의 교과목 학습용 제품이 출시돼학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현재 중학생 대상의 제품 출시가 가장 활발해 LG소프트웨어가 한국교원대와 공동으로 개발한 중학교 1학년 대상의 국어.영어.수학교과용 제품과국.영.수를 통합한 "중학학습"을 출시한 데 이어 삼성전자가 영진출판사와공동개발한 중학교 1학년 대상의 국어.영어.수학을 비롯 12개 전과목을 이달중 출시할 예정으로 총판 등 판매망 구축을 서두르고 있다.
또 본고사가 폐지되는 등 대학입시제도의 변화로 고등학교 교과용 CD롬타이틀의 출시도 늘고 있는데 한국씨디엠이 이과.문과 공통의 수학교과 내용을문제풀이식과 TV강의식으로 구성해 담은 "이교훈 수학"을 출시했다.
초등학생용으로는 한국프로그램개발원이 3~6학년 국어.산수.자연.사회교과서내용을 담은 "리틀에디슨"을 출시했으며 한텍정보통신이 "몬테소리"를 내놓았다.
이들 교과용 제품의 가격은 과목당 2만5천원에서 3만3천원대이고 통합교과용제품은 4만4천원에서 6만원대에 팔리고 있다.
CD롬타이틀 유통업체의 한 관계자는 "컴퓨터 보급이 늘고 학습에 컴퓨터활용도가 높아짐에 따라 교과용 CD롬타이틀시장이 점차 커질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김재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