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부, 전자의료기 수출 지원 확대

정부는 전자의료기기의 수출촉진을 위해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의 지원범위확대, 일류화품목 지정 확대, 업계의 해외전시회 참가지원 등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마련, 시행해 나가기로 했다.

8일 통상산업부는 이같은 내용의 전자의료기기 수출촉진책을 마련, 이를적극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안에 따르면 대외협력기금에 의한 전자의료기기 수출의 특성을 고려,재정경제원과의 협의를 거쳐 이의 지원규모를 대폭 확대키로 했고 세계 일류화품목 지정 확대를 통해 기술개발 지원금을 크게 늘리기로 했다.

통산부는 대외경제협력기금의 경우 지난해 약 1천만달러를 확보, 지원했으나올해는 이보다 약 2~3배 늘린 기금을 확보한다는 방침아래 재경원과 협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일본이 전자의료기기산업의 고도화를 이룩한 견인차가 대외협력자금을 통한 수출확대책이었다는 점에 착안, 대외협력기금의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또 독일 하노버에서 개최되는 국제의료기기전시회 및 뒤셀도르프에서 열리는메디아전시회 등 세계적인 규모의 국제전시회 참가업체에 대해선 일정 규모의 참가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통산부는 업계의 적극적인 국제전시회 참가는 국산 전자의료기기에 대한인지도 제고와 우수성을 홍보하는 직접적인 계기가 되며 이는 곧 수출확대에큰 활력소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자의료기기의 올 세계시장규모는 2백71억달러로 연평균 4.4%의 증가율을보이고 있고 오는 2005년에는 약 3백71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전자의료기기 수출은 지난해 2억달러에서 올해 약 2억5천만달러로 25%, 내수는 15억달러에서 17억달러로 1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있다.

<모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