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대표 배순훈)전장사업부가 국내업체로는 처음으로 전자식 ABS를독자 개발했다.
8일 대우전자는 지난 94년 초부터 지난해 말까지 인건비와 장비운영비를포함해 총 12억원을 들여 중.소형 승용차에 장착할 수 있는 전자식 ABS를 독자개발했다고 밝혔다.
대우전자가 개발한 이 제품은 2-3밸브방식의 4채널 4센서 전자식 ABS로,현재 전세계적으로 출시되고 있는 어떤 ABS제품보다 소형.경량화된 것이 특징이다.
대우전자는 이미 이 제품을 승용차에 장착해 일반도로나 빗길.빙판길 등에서실차테스트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대우전자의 한 관계자는 "ABS가 자동차안전과 운전자의 생명에 직결되는제품인 만큼 충분한 필드테스트를 거쳐 신뢰성을 확보한 후 양산에 들어갈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조용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