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메디칼(대표 김정열)이 수출전략형 대용량 고압 증기멸균기를 개발했다.
8일 한신메디칼은 16비트 마이크로 컴퓨터를 탑재한 1천49l의 대용량 고압증기멸균기(모델명 HS-1000S)를 최근 개발하고 이달부터 시판에 들어갔다고밝혔다.
이 제품은 물 배출기(water ejector)와 응축기로 구성된 진공장치를 내장해소음과 고장을 크게 줄였으며 선진공방식과 후진공방식을 동시에 채택, 멸균효과와 건조효과를 높인 것이 큰 특징이다.
또 이 제품은 16비트 마이크로프로세서로 사이클의 진행과 기록 및 모니터의기능을 자동으로 제어하며 자주 사용하는 다섯가지의 기본사이클 프로그램을내장, 사용할 때마다 프로그램을 조정해야 했던 기존 제품의 단점을 개선했다.
특히 멸균기로는 국내 처음으로 온도감시 그래프를 프린터로 출력하는 기능과 멸균기 사용의 근거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사이클 실행기록서를 종합적으로 출력하는 기능을 내장해 멸균작업의 효율성 및 편리성을 높였다.
이밖에 이 제품은 외부 배터리 백업 시스템을 채택, 전원공급의 이상 및정전시 경보음이 자동 발생하도록 하는 한편 진공누설시험(Vacuum Leak Test)과 잔류공기시험(Bowie-Dick Test) 프로그램을 내장해 언제든지 간단하게멸균기의 성능을 자가시험할 수 있게 설계했다고 한신메디칼측은 설명했다.
<박효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