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중공업(대표 이범재)은 최근 기존 유연생산시스템(FMS)보다 성능이 뛰어나고 핵심 요소기계들을 전면 국산화한 FMS(모델명 MASFLEX-NX)를 개발하는데 성공, 이 회사의 창원공장에 설치중이라고 밝혔다.
통일중공업은 지난 92년 정부의 선도기술개발사업중 첨단생산시스템인 FMS개발을 위한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3년여동안 개발한 결과 머시닝센터모듈.팰릿운반모듈.공구관리모듈과 주변장치.시스템제어계 등을 국산화하고 이를 시스템화했다.
이 시스템은 고정밀.고생산성 머시닝센터 3대, 5축 머시닝센터 1대를 갖추고있으며 96개의 팰릿테이블, 1백8개의 팰릿스토커, 세트업스테이션, 셀컨트롤러, 스태커 크레인, 로봇 등을 갖추고 있다.
통일중공업은 이 시스템을 공작기계 및 자동차부품 등의 가공에 적용했을때리드타임이 기존 시스템보다 3분의 1로 줄어들게 돼 생산성이 3백% 정도향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시스템은 72시간 무인운전이 가능하고 가공정밀도를 10㎙에서 1백mm까지 조절할 수 있다.
이 회사는 오는 11월부터 이 시스템의 본격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박영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