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이 추진중인 과금 전처리시스템(프리빌링 시스템) 구축사업자로일진과 한국디지탈이 유력시되고 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일진과 한국디지탈은 최근 한국통신이 실시한 과금전처리시스템 구축 입찰에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 최종 납품업체로 내정된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입찰에는 현대전자(피라미드 테크놀로지코리아), 삼성전자(NCR), LG전자(크레이), 한국유니시스, 일진(한국디지탈)등 5개 컨소시엄이 참여,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이번에 일진과 한국디지탈이 한국통신으로부터 납품권을 획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들 업체는 우선 서울지역에 과금자료 전처리시스템을 시범적으로 구축하고 이후 전국 9개 지역에 확대 설치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통신이 추진중인 과금자료 전처리시스템 구축사업은 시외전화 및 국제전화 부문의 과금처리 업무를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해주는 프로젝트로 전국 9개 지역 전산국에 주전산기, 백업장비, 관계형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RDBMS), 응용소프트웨어 등을 일괄 공급하는 것이다.
이 시스템은 요금관리시스템, 고객관리시스템 등과 고속 네트워크로 연결되어 각종 원시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과금자료 계산, 통계분석, DB서비스, 백업기능 등을 갖게 된다.
<장길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