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캐논, 잉크제트로 "승부수"

롯데캐논이 잉크제트 프린터 사업에 승부를 걸었다.

창사 10주년을 맞은 롯데캐논은 올해를 제2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그동안명성에 비해 부진을 면치 못했던 잉크제트 프린터 사업을 전략사업으로 설정,전사적인 노력을 경주해 나가기로 했다.

이의 일환으로 롯데캐논은 지난 6일 롯데호텔 잠실점에서 전국 4백여 대리점장을 초청한 가운데 올해 전략상품으로 개발한 국내 최저가.초소형 컬러잉크제트 프린터(모델명 BJC 210s)의 발표회를 가졌다.

이번에 발표된 컬러 잉크제트 프린터는 현재 국내에서 판매되는 기종 중최저가인 25만9천원으로 경쟁사보다 무려 20~30% 정도 싼 가격이다.

여기에다 이 제품은 크기가 현재 국내에서 시판되고 있는 동급기종의 70%수준에 불과, 협소한 사무공간에서 사용이 편리할 뿐 아니라 동급기종 중 가장큰 40KB의 버퍼메모리를 탑재해 인쇄출력속도(컬러 출력시 A4용지를 분당3.4장 인쇄)를 크게 높인 게 특징이라고 이인영 롯데캐논 첨단사업부 영업담당이사는 설명했다.

이이사는 "이번에 국내 최저가의 컬러 잉크제트 프린터를 출시함으로써 롯데캐논은 휴대형에서 오피스용까지 총 11종의 잉크제트 프린터를 보유, 국내에서 유일하게 풀라인의 잉크제트 프린터 공급체제를 구축하게 됐다"고 밝혔다.

"홈PC용 잉크제트 프린터사업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가격과 AS가 관건"이라고 밝힌 이이사는 "이를위해 롯데캐논은 국내 최저가의 잉크제트 프린터를공급하게 됐으며 전국에 9개 출장소와 20여개 AS센터를 통해 고객에게 만족할 만한 AS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롯데캐논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홈PC용 잉크제트 프린터 판매에 따라이윤이 줄어들고 있는 대리점들에 당분간 손실을 보전해주는 과감한 인센티브제도도 도입한다는 계획을 수립해 놓고 있다.

<이희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