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동통신은 4월 디지털 휴대전화 본격 경쟁체제에 대비해 자사 유통점들에 대한 지원을 대폭 강화키로 했다.
한국이동통신(대표 서정욱)은 최근 호텔롯데월드에서 서울 및 수도권 지역대리점주들을 대상으로 개최한 영업정책발표회에서 대리점지원 강화를 골자로 한 올해 영업정책을 발표했다.
한국이동통신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일선 대리점을 "전진영업센터" "고객만족센터"로 개념을 재정립하고 매장의 확장.이전이나 직영점 확보에 소요되는자금을 최고 1억원까지 지원하고 대리점 인테리어 표준화를 위해 인테리어비용의 50%를 지원키로 했다.
또 신규 CI에 따른 간판을 교체해 주고 대리점 자체 광고.판촉비용을 일부지원해 주기로 했으며 채납자 관리 등 대고객 관리업무 효율화를 위한 고객관리시스템 구축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국이동통신은 대리점 영업활동의 동기부여 및 대리점간 일체감 조성을위해 우수 대리점에 대해 해외견학을 시켜주는 등 각종 포상제도를 마련키로했다.
이 회사는 이같은 대리점 직접지원 방안외에도 다양한 CDMA부가서비스를개발하는 한편 적극적인 현장 영업지원을 위해 영업소를 지점으로 전환,대리점 영업지원 등 지역상권 관리를 책임지고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본사차원의 TV광고와 판촉활동을 대폭 확대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하는등 간접 지원체계도 크게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한국이동통신의 이같은 대리점 지원방안은 가전사들의 대리점 지원체계와비슷한 수준으로 신세기이동통신의 시장진출에 따른 휴대전화부문의 서비스경쟁을 앞두고 "대리점 끌어안기"를 통해 일선 유통망의 경쟁력을 강화하기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주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