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엔저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는 가운데 이에 따른 여파로 음향기기.컬러TV.VCR.전자레인지 등 가정용기기의 수출감소가 가장 클 것으로 조사됐다.
9일 전자산업진흥회(회장 구자학)가 엔저현상에 따른 산업여파를 분석한자료에 따르면 엔저현상으로 컬러TV.음향기기 등 가정용기기의 수출감소가가장 심각하게 나타날 것으로 분석됐고 팩시밀리.모니터.PC 등 산업용 기기 등은 그다지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반도체의 경우 장기수급계약 등으로 별 영향이 없을 것으로 분석됐고부품은 오히려 채산성 향상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산업전자의 경우 내수전환 움직임이 뚜렷해지고 전자부품은 품목전환.가격인상조짐이 나타나며 전산업체에는 경영합리화바람을 불어넣는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예상했다.
진흥회의 박재인이사는 "엔저현상은 해외시장에서의 국산제품의 가격경쟁력을 크게 약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하고 "특히 달러당 1백엔이상이면 가전업계의 타격은 클 것"이라고 우려,금리의 하향안정화를 비롯한수출경쟁력 확보방안 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모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