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 전문점 경력 15년의 노하우를 가전제품 판매에 도입해 승부를 건다."
지난 1일 대우가전마트를 개설한 까치전자(대표 심상천)는 신설점답지 않은당찬 계획을 세우고 있다.
35평의 매장에서 상반기중에 월 6천만~7천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연말에는월1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것이다.
일선 중형 대리점들의 월평균 매출이 1억원선이라는 것을 감안할 때 이같은목표는 그리 크지 않은 욕심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신설점의 경우 1년여의 수요개척 노력이 있어야만 가능하다는 점과이 대리점 인근에 각사 가전대리점들이 밀집해 있어 경쟁이 어느 지역보다치열하다는 점 때문에 결코 만만치 않은 목표이다.
까치전자가 자리잡은 화곡사거리 일대는 강서지역 최대의 상권을 형성하고있다. 주변에 LG전자.삼성전자.대우전자 등 가전3사 대리점 및 유통점만무려 9개가 자리잡고 있다.
특히 이 가운데에는 하이프라자와 리빙프라자 등 LG전자와 삼성전자 양대가전업체의 초대형 매장도 들어서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심상천사장이 상당한 자신감을 갖고 있는 것은 15년간오디오 대리점을 하면서 확보하고 있는 고객이 이 지역은 물론 인근 지역까지넓게 분포돼 있어 이들을 통한 2차.3차 고객 확보가 가능해 신설점임에도불구하고 기존 유통점들보다 넓은 상권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기때문이다.
까치전자의 1차상권은 화곡1.2.8동인데 이 지역은 상업중심지로 금융가와유흥가 등이 밀집돼 있다.
강서구로 지나는 버스노선 대부분이 이 사거리를 지나며 이달 안에 전철이개통될 예정이어서 명실상부한 교통의 중심지이기도 하다.
이 대리점은 1차상권에 2만1천가구 6만8천여명의 인구를 갖고 있으며 2차상권으로 볼 수 있는 강서구 전역은 15만7천세대에 51만여명의 인구를 갖고있다. 양천구 일원까지 간접상권으로 볼 때 서울 어느 지역보다 큰 상권을가지고 있다.
심사장은 지역공략을 위해 부녀사원 운영을 준비하고 있으며 새로운 판촉방안도 구상중이다.
"제품력이 결코 떨어지지 않는 대우전자 제품이 이 지역에서 호응을 얻을수있다고 봅니다. 한번 들른 고객에게 반드시 제품을 팔아왔던 그동안의 자세를 견지한다면 짧은 기간안에 경쟁 유통점들보다 앞설 수 있다고 자신합니다."
이것이 심사장의 신념이다.
<박주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