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이 영등포점의 가전매장을 대폭 축소했다.
9일 신세계백화점은 최근 영등포점의 7층 가전매장을 1백50평에서 80평으로축소하고 나머지 70평의 매장을 침구 및 주방용품 매장으로 교체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초부터 시행되는 신세계백화점의 국산 가전매장 축소계획에 따른것으로 외산 가전제품을 비롯 광폭TV.미니오디오 등 AV제품 위주의 전시판매를 통해 가전판매의 고부가가치화를 실현하기 위한 1단계 조치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의 한 관계자는 "백화점의 가전 매출은 다른 제품의 평당 매출액에 훨씬 못미쳐 축소가 불가피하며 보다 고부가화 된 제품의 판매에 주력하지 않을 수 없는 입장"이라며 "백화점이라는 이름아래 억지로 "구색갖추기"식의 판매방법은 유통시장이 개방된 상태에서 더 이상 살아남기 힘든 판매방법"이라고 지적했다.
<이경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