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휘종기자
인터네트를 통해 의료와 관련된 각종 정보 및 진찰내용을 멀티미디어로 제공하는 가상병원(사이버 호스피털)이 국내 처음으로 등장했다.
비트컴퓨터(대표 조현정)는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한국종합전시장에서 열린제12회 국제의료기기전시회에서 국내 처음으로 인터네트에서 운영되는 가상병원 "사이버비트 호스피털"을 소개해 화제를 모았다.
의료정보시스템 전문업체인 비트컴퓨터가 자체 연구인력을 투입해 이번에소개한 "사이버비트 호스피털"은 첨단 정보통신기술이 의료서비스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획기적인 길을 열어주었다는 점에서 업체 관계자들의 주목을받고 있다.
"사이버비트 호스피털"이 제공하는 서비스는 일반인들의 진료상담에서부터각종 의료상품 소개, 병원과 의료기기 공급업체간 의료장비 유지보수 서비스, 의학자료 검색, 원격진료시스템 접속 및 의대생들을 위한 온라인 의료교육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이중 일반인들을 위한 진료상담인 "홈닥터 서비스"의 경우 진찰결과를 음성.화상 등 멀티미디어로 전달해주는데 현재 비트컴퓨터는 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국내 병원들과 시스템 접속작업을 진행 중이다.
또 이 서비스에서는 각 병원의 의료정보를 제공할 계획이어서 해당병원의빈병실이나 응급실 상황, 전자메일 등의 내용을 손쉽게 파악할 수 있다.
의료장비 관련업체를 소개하는 곳에 들어가면 병원의 각 진료과 모습이 나타나는데 여기에는 각종 의료장비가 설치돼 있어 자신이 알고 싶은 의료 장비를 마우스로 클릭하면 해당업체에 대한 정보가 멀티미디어로 생생하게 제공된다.
비트컴퓨터는 이를 위해 1백28kbps급의 전용 인터네트망과 10GB급의 대용량시스템 등을 구축했다.
비트컴퓨터를 인터네트 상의 가상회사로 만들기 위한 프로젝트인 "사이버비트" 구축의 일환으로 시작된 "사이버비트 호스피털"은 12일부터 일반인들의접속이 가능하다.
인터네트 주소는 http://www.bti.co.kr/virtual/hospital.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