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를 비롯한 아태경제협의체(APEC) 18개 회원국들이 참가하는 "인터네트를 통한 과학기술정보망"구축사업이 이르면 오는 9월께 착수될 전망이다.
12일 통상산업부는 최근 아태경제협의체 산하 산업과학기술실무그룹(ISTW G)에서 논의된 "인터네트를 통한 과학기술정보사업"구축계획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이를 구체화할 수 있는 실무작업을 곧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통산부는 지금까지 다른 APEC회원국들과 예비접촉을 가진 결과 상당수회원국들이 적극 동참의 뜻을 밝힘에 따라 인터네트를 통한 역내 연구기관및 연구원에 대한 데이터베이스구축작업이 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히고 구체적인 추진일정과 계획은 오는 9월 호주 캔버라에서 열리는 실무그룹회의에서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통산부는 이에 따라 산업기술정보원을 통해 인터네트를 통해 제공할 수 있는각종 자료수집 및 실무작업을 수행하도록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네트를 통한 과학기술정보망"구축사업은 APEC 역내에 있는 모든 과학기술인력 및 연구기관에 대한 명세를 데이터베이스화해 회원국들이 인터네트를통해 이를 공유하도록 하자는 것으로 올해초 기술실무회의에서 호주가 처음제안, 회원국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어내 이루어진 것이다.
통산부의 한 관계자는 "아직까지 역내 회원국들의 전원참가여부는 알 수없지만 다수의 회원국들이 참가할 것은 확실하다"고 말하고 "그러나 이사업은과학기술인력과 해당기관에 대한 정보교류측면에서 추진되는 것일뿐 테크노마트와 같은 기술정보시장의 역할은 기대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모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