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대표 장용균)가 영화배급사업을 대폭 강화한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C는 올해부터 영화배급사업을 크게 강화한다는방침아래 최근 비디오사업에 주력해온 기존의 영상사업팀을 해체하고 영화사업팀과 홈비디오사업팀으로 조직을 확대개편했다.
새로 신설된 SKC영화사업팀은 외화구매와 극장배급을 전담할 예정이며올해의 경우 지난해(5편)보다 4배이상 많은 22편의 영화를 극장에 배급할 계획이다.
영화사업팀은 지금까지 "에이스벤츄라"를 비롯해 "야반가성""닉슨" 등 3편을배급했는데 3편 모두 기대이상으로 흥행성적이 좋은데다 현재 확보해 놓은작품들중 대다수가 흥행가능성이 높아 올해 영화배급에서만 2백억원이상의매출실적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C는 다른 대기업들이 현재 극장운영사업에 열을 올리고 있으나 당분간극장운영에 직접 뛰어들 계획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앞으로 비디오 판권구매와 기획판매를 비롯 한국영화제작지원, 셀스루(소비자직접판매)사업 등을 전담할 홈비디오사업팀은 워러브러더스사와의결별에도 불구하고 지난 2년간 비디오판권구매에 대한 투자를 늘려 워너작품을제외하고도 이미 1백10편 정도의 작품을 확보했으며 앞으로 매달 8~10편을출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종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