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협, "PCS사업 중기연합 우대를"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회장 박상희)가 정부의 신규통신사업자 선정기준에대해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기협중앙회는 정부가 중소기업 컨소시엄의 PCS사업 참여에 대해 부정적인입장을 표명하고 있는 것에 항의하고 정부가 PCS사업자 선정과정에 중소기업을우대해 줄 것을 촉구하는 호소문을 12일 발표했다.

기협중앙회는 이 호소문에서 "PCS사업은 재벌 기업만이 할 수 있다는 오해와편견에 대해 2백40만 전국 중소기업자들 모두는 심각한 우려와 분노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기협중앙회는 또 "현재까지 전국 7천5백여 중소기업이 4천5백여억원을 출자키로 했다"고 밝히고 "중소기업 컨소시엄은 통신산업의 핵심인 공익성 추구、 안정적인 자금 확보능력、 기술력、 소유와 경영 분리 등 모든 면에서가장 적합한 사업자"라고 주장했다.

박상희 기협중앙회장은 이와 관련 11일 이석채 정보통신부 장관을 만나 장관의 중기컨소시엄에 대한 부정적 견해 표명에 대해 항의했으며 이장관은 이에대해 "기협중앙회가 PCS사업을 추진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기협중앙회에대한 특혜는 곤란하다는 입장"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상희회장은 이 자리에서 "중기컨소시엄은 중소기업이 PCS를 하는 것이아니라 중소기업들의 출자로 설립된 자본금만 4천억원이 넘는 대규모 기업이하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미국에서도 PCS사업권 경매시 중소기업을 특별 배려한 것처럼 우리나라도 중소기업 우대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박회장은 12일에도 전경련 회장단과 이우영 중소기업청장 등이 참석한 전경련 오찬간담회에서 "중기컨소시엄이 PCS사업권을 딸 수 있도록 전경련이 적극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최상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