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현재 전세계 인터네트 사용자는 5천만명에 육박하고 있으며 매달 15%씩가입자가 증가하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인터네트가 정보의 보고일 뿐 아니라 모든 정보의 통신수단으로 자리잡아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점에 착안, 최근 기업들은 기존 전산시스템과 인터네트를 통합한 개념의 인트라네트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나섰다.
지난 12일 서울 역삼동 과총회관에서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가 주최한 인트라네트 세미나는 국내 첫 행사였음에도 불구하고 대성황을 이뤘다. (주)아이네트.한국오라클.실리콘그래픽스.다우기술(네트스케이프) 등 전문업체 관계자들이 소개한 인트라네트에 대한 전망과 관련 솔루션내용을 간추려 본다.
<편집자주>
<> 인트라네트의 영향력/허진호 아이네트기술 사장
인트라네트는 TCP/IP와 HTTP 등 인터네트 기본 프로토콜을 사용하는 클라이언트들간 네트워킹 현상으로 조직의 내외부를 구분하는 방화벽을 통해 구현된다.
인트라네트는 월드와이드 웹(WWW)을 근간으로 하는 정보시스템조직으로 인터네트와 기존 클라이언트서버 환경의 통합을 의미한다.
인트라네트는 실제 환경에서 이를 지원하는 그룹웨어를 통해 구현될 수 있다.
인트라네트는 특히 원천기술에 대한 라이선스비용 개념이 없어 누구나 도입할 수 있으며 필요에 따라 모든 솔루션이 제공될 수 있는 유연성을 가지고있다.
기업의 인트라네트 도입 효과로는 정보공유에 대한 시스템 부하를 경감시킬수 있고 개인에 대한 정보검색권한을 강화시켜줌으로써 내부 커뮤니케이션활성화를 꾀할 수 있다는 점 등이다.
<> 인트라네트 서버의 발전방향/이천흥 다우기술 차장
인트라네트의 표준을 주도하고 있는 미네트스케이프사의 서버 제품군은 현재"커뮤니케이션서버" "커머스서버" "플럭시서버" "뉴스서버" 등 4종류다.
이가운데 "커뮤니케이션서버"는 기업내부 또는 기업외부와의 통신이 주목적이며 중심 서버제품이다.
"커머스서버"는 업계 표준보안규격인 보안소켓층(SSL)을 이용, 전자상거래(EC)를 가능케 해주며 "플럭시서버"는 방화벽(파이어월)을 통해 기업내부 근거리통신망(LAN)환경과 인터네트접속 기능을 제공한다. "뉴스서버"는 인터네트 및 TCP/IP를 사용하는 다른 네트워크 환경간 전자토의그룹을 생성케 하고접근할 수 있게 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인트라네트서버 개발기술 부문에는 인포믹스.디지털.선 등 컴퓨터회사, 전자상거래 부문에서는 마스터카드.B오브A 등 금융기관, 보안부문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컴퓨서브 등 온라인서비스회사가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 실리콘그래픽스의 WWW 솔루션/이만영 한국SGI 부장
실리콘그래픽스는 지난 95년초 통합솔루션인 "웹포스"를 선보였다.
"웹포스"는 웹 저작 및 서비스 도구인 "웹포스인디", 웹서버인 "웹포스챌린지서버" 및 저작 전용 시스템으로 3차원 그래픽스와 애니메이션을 구현하는"웹포스인디고2 임팩트" 등으로 구성됐다.
또한 이 "웹포스"제품군에는 멀티미디어 저작도구인 "웹매직오서"와 비디오파일 포맷에 MPEC1.시네팩 등 파일을 만들 수 있는 "무비마스터"등 "웹매직디지털미디어툴"도 포함되어 있다.
WWW에서 저작과 서비스 기능을 제공하는 3차원 뷰어로는 VRML(가상현실모델링언어)2.0을 지원하는 "웹스페이스"가 있다.
이밖에 WWW에서 대화형 멀티미디어 기능을 구현할 수 있는 SW 및 응용프로그램 개발툴로 "코즈모"를 올해 상반기에 선보일 예정이다.
<> 오라클 웹서버/장세국 한국오라클 차장
"오라클 웹서버"는 "웹리스너" "웹에이전트" "웹서버디벨로퍼툴키트" "오라클7서버" 등 4개 요소로 구성돼 있다.
이 가운데 "웹리스너"는 HTTP를 지원하는 서버로 클라이언트(요청자)에게정적인 문서를 전송한다. 클라이언트들이 사용하는 웹브라우저의 종류에 상관없이 요청을 수용한다. "웹에이전트"는 "웹리스너"가 동적인 문서를 요청받았을 때 실행하는 프로그램으로 공용게이트웨어인터페이스(CGI)의 확장된기술을 사용한다. 이와함께 "웹서버디벨로퍼툴키트"는 클라이언트에게 제공되는 HTML포맷의 동적인 문서를 생성하기 위해 필요한 프로그램을 만드는 프로시저들의 집합체다.
이밖에 "오라클7서버"는 고성능 처리속도, 무장애 RDBMS이며 특히 OLTP와대용량 데이터베이스 애플리케이션을 위해 설계된 제품이다.
<정리=이일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