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욱기자
급격한 방송환경 변화에 대비하고 국내 영상정보산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정부의 탈규제 정책 및 제도적 지원책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1세기 영상정보산업과 방송의 미래"라는 주제로 13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방송개발원 세미나에서 김영석 연세대 교수는 "앞으로 미디어산업의 자율화및 발전을 위해서는 정부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아울러 김교수는 "정부가 매체소유에 대한 규제정책 정비와 더불어 앞으로구축될 초고속정보통신망과의 연계를 고려한 매체별 차별화 정책을 수립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정부의 국내 영상산업 기술정책에 대해 김교수는 영상산업 전반에걸쳐 멀티미디어화와 디지털화를 추진하는 동시에 지속적인 망구축 사업을통해 종합네트워크를 구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세미나의 또 다른 주제발표자로 나선 김원용 성균관대 교수는 "최근다매체 다채널 시대의 본격적인 개막으로 특정계층을 주시청자로 삼는 내로캐스팅(Narrowcasting)시대가 열리고 있으나 우리나라의 미디어 정책은 여전히공중파 중심의 브로드캐스팅(Broadcasting)정책이 주류를 이루고 있어 새로운 매체의 육성을 위한 관련정책이 부재한 상황"이라고 비판했다.